롤스로이스 eVTOL Seoul
런던--(뉴스와이어)--항공산업의 탄소중립(Zero Emissions)을 선도하고 있는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와 공동으로 아태지역*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시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도심 및 지역 항공 모빌리티에 사용될 수 있는 ‘에어 택시(Air Taxi)’로 알려진 완전 전기 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항공기에 대한 이점을 조사한 것이다. 여기에는 최대 250km에 이르는 도시 간 항공편과 시내 택시 또는 공항 셔틀 노선이 포함됐다.
또한 이번 조사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많은 경제적·환경적 혜택을 얻는 데 필요한 규제와 인프라 및 사회적 변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 및 규제기관의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첨단 항공 모빌리티는 2050년까지 아태지역에서만 369억달러의 서비스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신흥 시장이다.
싱가포르와 도쿄, 서울과 같은 도시의 도심 지형은 아태지역에서 도심과 교외, 관광지를 더 가깝게 연결해 시간을 단축하고, 더욱더 편리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의 선도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일본에서 1만6400대의 승객용 VTOL 항공기가 운영될 것이며, 서비스 매출은 약 14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0년 이내에 한국은 38억달러, 싱가포르는 3억5000만달러의 상업적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롤스로이스 전기화 사업부 사장인 롭 왓슨(Rob Watson)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우리의 여행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분야이다. 롤랜드버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시장 조사는 아태지역의 상업적 잠재력과 이 지역이 완전 전기 여객운송 서비스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롤스로이스는 승객들의 지속 가능한 여행을 가능케 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완전 전기 및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전 세계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아태지역은 2050년까지 운용되는 모든 eVTOL 항공기의 절반 이상과 전 세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50년까지 아태지역에서 8만2500대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 항공기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며, 서비스 매출은 3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아태지역 국가들은 2030년 이전에 첨단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행하고, 2030년까지 10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도쿄, 서울 등과 같은 선도적인 도시들은 미래의 놀라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첨단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현을 조직화할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첨단 항공 모빌리티는 선도적인 도시들이 발표한 흥미로운 파트너십과 항공사의 활동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에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롤랜드버거의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부문 수석 파트너이자 글로벌 책임자인 만프레드 헤이더(Manfred Hader)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가 현실화되면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롤스로이스는 고객 플랫폼을 위한 완전 전기 및 하이브리드 전력 시스템과 추진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롤스로이스의 글로벌 전기화 사업 중 하나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전문팀을 통해 eVTOL과 eSTOL (electric Short Take-Off/Landing) 및 전기 고정익 커뮤터기(Commuter Aircraft: 근거리 여객기)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와 협력해 선도적인 eVTOL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지역 고객으로부터 사전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롤스로이스와 항공기 제작사인 테크남(Tecnam)은 현재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지역 항공사인 위데뢰에(Widerøe)와 협력해 통근 시장을 위한 완전 전기 여객기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기존 역량을 활용해 새롭게 부상하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공항과 수직 이착륙 비행장에 충전 및 에너지 인프라를 공급하기 위해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Power Systems) 사업부와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롤스로이스는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경로를 제시했으며, 자사의 전기 기술을 통해 세계 경제의 주요 핵심 분야에서 탈탄소화를 달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자사의 신제품이 탄소중립 운영을 준수함과 동시에 2050년까지 모든 제품이 탄소중립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이번 시장 조사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는 25개국(△호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이라크 △일본 △카자흐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한국 △스리랑카 △대만 △태국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으로 구성돼 있다.
롤스로이스(Rolls-Royce) 개요
롤스로이스는 사회를 연결하고 보호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탄소중립(Net Zero, 테스트 제외) 달성을 선언했다. 2020년에 ‘UN 제로 레이스(UN Race to Zero)’ 캠페인에 참여해 2030년까지 모든 신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2050년까지 운영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150여 개 국가에서 400여 개 항공사와 리스 고객을 비롯해 160개의 육군과 공군 및 해군 그리고 5000여 개에 이르는 전력 및 원자력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연간 매출은 117억6000만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연구 개발에 12억50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또한 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28개 대학 기술 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를 배치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