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플렉스, 오오니시 나가토시·이현승 2인전 ‘a dialogue’ 개최

나비플렉스 전시장 ‘알파콜렉티브’, 기획전 ‘프로젝트 테’ 두 번째 전시 개최
도쿄예술대 사제지간 오오니시 나가토시·이현승 작가… ‘옻’을 매개로 쌓아 올린 조형적 대화
7월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강남 신사동 알파콜렉티브에서 진행

2026-07-31 11:00 출처: 페인터즈앤벤처스

나비플렉스, 오오니시 나가토시·이현승 2인전 ‘a dialogue’ 개최

세종--(뉴스와이어)--페인터즈앤벤처스의 보육기업인 주식회사 나비플렉스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 ‘알파콜렉티브’가 기획전 ‘프로젝트 테’의 두 번째 시리즈로 오오니시 나가토시(大西長利)와 이현승 작가의 2인전 ‘a dialogu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31일(금)부터 8월 28일(금)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알파콜렉티브에서 열린다.

‘a dialogue’는 습기 속에서 더디게 굳으며 수없이 칠하고 갈아내는 시간을 요구하는 재료인 ‘옻’을 매개로, 두 작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조형적 대화를 조명한다. 옻칠의 표면은 단번에 완성되는 결과가 아니라 반복되는 손의 움직임과 그 사이의 시간이 쌓여 형성되는 고유한 깊이의 결정체다. 이번 전시는 옻이라는 물질을 다루는 과정을 통해 두 작가가 각자의 영역에서 탐구해 온 근원적 세계를 선보인다.

이현승 작가는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스승인 오오니시 나가토시에게 사사한 후, 각자의 자리에서 옻을 매개로 한 작업을 지속해 왔다. 오오니시 작가에게 옻은 아시아 문명과 생활문화의 근원에 놓인 물질로, 주(朱)와 흑(黑)이 이루는 색채를 통해 대지의 풍토와 원초적인 생명의 감각을 드러낸다. 반면 이현승 작가는 바다와 우주, 생성과 소멸 등 인간 인식 너머의 보이지 않는 생명의 움직임을 겹겹이 구축된 표면과 유기적인 형태로 형상화한다.

이번 전시는 사제라는 단선적인 계보를 넘어, 두 작가가 각자 옻과 나누어온 대화와 그 사이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예술적 호흡에 주목한다. 칠하고 기다리는 과정을 통해 재료 스스로 깊이를 형성하도록 두었던 시간은 저마다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가 됐으며, 2026년 한국 알파콜렉티브에서 열리는 ‘a dialogue’를 통해 그 오랜 대화의 흐름을 담담히 펼쳐 보일 예정이다.

나비플렉스 박진솔 대표는 “이번 전시는 스승과 제자의 만남을 넘어, 옻이라는 공통의 소재를 통해 서로 다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두 작가가 오랜 시간 이어온 예술적 대화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한국과 일본이 오랫동안 공유해 온 옻칠 문화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재료가 품은 깊이와 시간의 가치를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알파콜렉티브’는 문화예술 기업 나비플렉스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예술적 시도와 다채로운 기획을 담아내는 ‘프로젝트 테’를 통해 감각적인 현대미술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나비플렉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 성장과 투자 유치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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